영화vs책 무엇을 보는 것이 좋을까? (+영화평론가 이동진님의 생각은?)

영화와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영상매체가 발달하면서 현재는 책보다 영화가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지지만, 유튜브와 숏폼의 등장으로 영화 자체도 점점 우리 생활에서 멀어져가는 느낌을 주는데요. 그래도 두 콘텐츠 모두 아직까지 사랑 받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와 책 중 한가지를 봐야한다면 어떤 것을 보는 것이 좋을까요?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책을 보는 것, 영화를 보는 것의 장단점을 비교해보면서 생각해보고, 영화평론가 이동진님의 생각도 알아보겠습니다.

 

 

영화vs책 무엇을 보는 것이 좋을까?

영화의 장점

풍부한 시각적 및 청각적 경험

영화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매체입니다. 이는 독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한 감각 자극인데요. 이를 통해 스토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감정적 몰입을 극대화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완결된 경험 제공

영화는 대체로 몇 시간 안에 한 스토리를 시작부터 끝까지 전달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문화 활동을 하고 싶다면, 한 작품을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에 완결까지 본다는 것은 효율성면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적 경험

책은 10만권만 팔려도 많이 팔렸다고 얘기하지만, 영화는 다릅니다. 천만 영화 등은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영화를 봤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영화는 친구, 가족과 함께 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적 대화의 소재를 제공하는 공동체적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감독의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여 만들어져서 개인의 상상력을 제한하기도 하고, 문학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을 때 내용을 축약함으로써 깊이 있는 감동을 전달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의 장점

상상력의 활용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저자의 설명을 바탕으로 인물, 장소, 사건을 머리와 마음속에서 그려봅니다. 이는 개인의 상상력이 극대화하는 의미있는 과정을 남깁니다.

 

깊이 있는 이해

책은 세부적인 설명과 배경 정보, 인물의 심리 묘사를 통해 이야기의 깊이와 복잡성을 제공합니다. 독자는 이를 통해 보다 논리적이고 깊이 있는 문해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속도로 진행

독서는 개인의 속도에 맞춰 진행됩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는 한 장면이 흘러가면 완결을 볼 때까지 다시 볼 수 없지만, 독서는 복잡한 내용을 다시 읽거나, 생각할 시간을 잠시 가지는 등 내 시간을 유연하게 쓰면서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는 것의 어려움을 만드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책 한권을 완독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집중력이 필요하여, 요즘같이 영상매체가 발달하고, 바쁜 일상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은 개인의 성장은 돕지만, 혼자 이뤄지는 고독한 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책을 추천하는 이유 5가지

독서는 점점 힘들어지는 활동임에도 영화보다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상상력과 창의성의 발달

책을 읽는 과정에서 독자는 문자로 표현된 상황을 머릿속에서 시각화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상상력이 자극되고 발달합니다. 또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면서 인물에 감정이입을 해보는 등의 창의적 사고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깊이 있는 지식의 습득

책은 일반적으로 어떤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설명을 제공합니다. 소설, 시 등 문학이 아니고, 영상으로 쉽게 알 수 있는 정보라도 책으로 읽었을 때 깊이가 달라집니다. 그 이유는 독서를 통해 단편적인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식은 개인적 성장의 기반이 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비판적 사고력의 향상

좋은 책은 독자로 하여금 저자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정보를 수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정보를 평가하고 자신의 견해를 생각하고 논리화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집중력 및 인내력 증진

책을 읽는 것은 일정 수준의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요즘 같이 숏폼으로 망가진 뇌의 집중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데요. 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나가는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게 됩니다. 또한, 복잡하거나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은 인내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 성찰의 기회

책은 다양한 인생의 상황, 인간 심리, 철학적 사유 등을 다루고 있어, 저자의 인생을 '간접체험'하는 창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과 주변 세계에 대해 깊이 성찰할 기회를 가지고, 때때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관점도 만들어줍니다. 이러한 성찰은 자아 인식을 높이고, 삶의 목적과 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깊이 있는 이해와 개인적 성장을 추구한다면 책을 읽는 것이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키우고,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며,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줍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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